12년 만에 고장난 세탁기 뭐로 바꿀까? LG 오브제 컬렉션 구매하지 않은 이유?

LG 오브제 세탁기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

2012년에 결혼하면서 혼수로 구매한 12년 동안 우리 가족의 온갖 옷을 세탁해 준 드럼세탁기가 고장이 났다.

다른 집은 17년도 쓰던데 아깝다. 언젠가부터 혼자 꺼지면서 오동작 하더니 수리하려고 보니 부품이 없다.

부품이 없는 세탁기는 출장을 오더라도 출장비가 나오지 않는다.

그 사실을 알았는지 출장 기사님은 더 써보라며 약속을 미루고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씨름하는 아내를 보며 그냥 살까?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마 A/S 기사님은 A/S 예약을 취소하고 구매하길 바랐을 것이다.

 

10년이 넘은 제품은 LG에서도 부품이 없다고 보상판매를 하거나 구매할 때 할인해 주는 정책은 없다고 하니. 10년 넘은 제품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구매하는 것은 어떨까?

 

세탁기를 구매하면서 고민했던 것들

 




 

배송

결국 세탁기를 쿠팡으로 주문했다. 금요일에 주문했는데 가장 빠른 로켓 설치는 월요일

쿠팡에서 주문하면 LG 전자에서 구매한 것처럼 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해 간다.

매장에서 사면 주말에도 배송해 줄지 모르지만 어차피 하루는 걸릴 것이고 주말에는 캠핑장을 가기 때문에 설치할 수 없었다.

쿠팡에서 주문해도 전문 기사가 오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SNS에 올라오는 사진들처럼 대충 설치하고 가지 않는다.

시간 약속도 잘 지킨다.

여러분의 시간도 아깝고 내 시간도 아깝고 기사님의 시간도 아깝기 때문에 시간을 지키는 곳이 좋다.

 

가격

세탁기를 세로 알아보면서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것은 크기 일지 모르지만 난 가격을 봤다.

최신형 세탁기는 너무 비싸고 건조기 일체형을 사자니 9kg 건조기가 쌩쌩하다.

먼저 쿠팡 앱을 열고 100만 원 이하 제품을 살폈다. 인터넷으로 보는 것이니 LG 홈페이지에서 보나 11번가에서 보나 쿠팡에서 보나 소개 페이지 이미지는 모두 같기 때문에 가격만 비교하면 된다.

 

용량

여러분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신혼 때 구매한 13kg 세탁기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빨래를 나누어 하는 경우도 많았고 이불은 1개만 넣어도 세탁기 통과 이불이 하나가 되어 세탁이 되는 건지 그냥 적시는 건지 모를 때가 많았다.

예산의 한도 내에서 가장 큰 용량을 선택했다.

내가 선택한 것은 21kg 세탁기

기존에 갖고 있던 세탁기보다 겉모습은 약간 큰 거 같은데 용량은 무려1.5배다.

이불도 이제 통과 하나가 되지 않고 따로따로 제 갈 길을 간다.

캠핑을 한 달에 두 번은 가는 우리는 세탁기와 건조기로 뽕을 뽑는다.

 

그나저나 건조기를 나오자마자 샀더니 9kg으로 너무 작아서 21kg 빨래를 감당할 수 있을까?

언젠가 건조기도 수명이 다 된다면, 걸맞은 건조기를 사야겠지.

 

크기

가성비 높은 제품을 사면 좋지만 막상 설치하려고 할 때 다용도실 문에 걸려 들어가지 않거나 한다면 얼마나 낭패일까?

문의 폭을 줄자로 재니 720mm이다. 이 제품은 700mm 고작 20mm 여유가 있고 문 손잡이 때문에 문이 활짝 펴지기 전에 문이 멈춘다.

주문해놓고 걱정이 된다.

 

이리 저리 줄자로 재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설치 기사님과 통화를 했는데, 많은 경험이 있으셨는지 아무 문제 없다고 하신다.

다행이다.

 

기능




 

세탁기를 사면서 기능은 크게 보지 않는다.

여러분은 세탁기를 돌릴 때 어떤 기능을 다 사용하는가?

광고 볼 때는 아이 옷이니 란제리나 무슨 여러 가지 기능이 다 되는 것처럼 나와있어 기능이 좋네~ 하면서 구매한다.

나 역시 12년 전에 그렇게 구매했다.

하지만 구매한 뒤 결국 사용하는 기능은 표준, 삶기, 이불 모드 정도이지 않은가?

여러분도 잘 알겠지만 이 기능은 거의 모든 드럼 세탁기에 있는 기본 기능이다.

 

내가 구매한 트롬 21kg (F21KDLP)세탁기의 기능은 이러하다.

LG-TROM-세탁기 기능
LG-TROM-F21KDLP-세탁기 기능

먼저 이야기 한 것과 같이 표준, 삶음, 이불이 있다. 아이가 있었다면 아기 옷 모드도 잘 사용했겠지만 그 아이가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다운로드 코스가 있는데 이 다운로드 코스는 ThinkQ 앱을 설치하고 제품을 등록하면 여러 가지 다운로드 모드 중 선택해서 1가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LG-TROM-세탁기-다운로드 기능
LG-TROM-세탁기-다운로드 기능

 

아직 아이들이 교복 입을 나이는 아니기에 땀 얼룩 제거를 다운로드했다.

뛰어 노느라 바쁜 아이들은 땀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도 많이 흘리기 때문.

 

자동 세제 투입 기능은 없지만 아내는 오히려 그때 그때 넣는 것이 더 위생적이고 좋다고 한다.

LG-TROM-세탁기-세제투입구
LG-TROM-세탁기-세제투입구

 

그러고 보니 가루 세제는 어디다 넣는 것인가?

 

색상

백색가전은 LG라고 했던가? 우리 집에는 아파트 분양할 때 들어있던 삼성 오븐을 빼면 모두 LG다.

LG 휴대폰이 나왔을 때는 모두가 말리는 LG 휴대폰을 사용했을 정도로 LG 빠다.

우리 집 가전은 대부분 흰색이고 기존에 세탁기도 약간 색이 누렇게 변하기는 했지만 흰색이었기에 또 하얀색을 구매한다면 구매한 느낌이 안 날 거 같아 이번에는 회색 스테인리스를 골랐다.

역시 후회 없는 선택이다.

LG-TROM-세탁기
LG-TROM-세탁기

잘 샀다.

 

LG 오브제 컬렉션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

휴대폰 보다 저렴한 세탁기를 선택하면서 오브제 컬렉션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첫 번째로 집에 손님이 와도 다용도 실을 일부러 보여줄 이유가 없다. 정리가 잘 되어 있어도 본전이기 때문.

겨우 세탁기 자랑을 하기 위해 정리하느니 조금 지저분하게 두고 세탁기 자랑은 안 하는 게 더 좋다.

물론 모든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리고 사용하지도 않는 멋진 기능은 필요가 없다. 단지 표준, 삶기, 이불만 된다면 다른 기능은 의미 없다.

마지막으로 오브제 컬렉션 24kg을 사려니 바닥 턱이 부족하다. 다용도실 구조상 우리 아파트는 타일 공사를 해야 24kg 이상의 세탁기를 놓을 수 있다.

 

여러분도 세탁기는 트롬을 사용해 보시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rror: 보호된 컨텐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