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남은 연차 돈으로 받을 수 있을까?

새해가 밝았습니다.  직장인들은 이직을 하는 시기이기도 하며, 보너스가 나오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연차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돈으로 받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정규직의 경우 연차를 돈으로 못 받은 사람은 있어도 돈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도 연차를 모두 사용하지 못했는데요. 결국 돈으로 받지 못했습니다.

어떤 경우에 연차를 돈으로 받을 수 있고 어떤 경우에 받을 수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연차를 돈으로 받는 연차유급휴가 제도

근로기준법에서는 근로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5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 유급 휴가를 줘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연차입니다.

하지만 모든 근로자가 동일하게 연차휴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년 동안 80% 이상을 출근해야 15일의 유급휴가를 지급받습니다.

80% 미만 출근했거나 1년 미만으로 근무한 직원에게는 1개월당 1일의 월차 형식의 휴가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남은 연차를 다 못썼다면 얼마를 받을 수 있나요?

연차 유급휴가의 경우 발생기간 이후 1년 이내에 사용하지 못한다면 휴가는 사라지는데요. 연차휴가수당 제도로 사용하지 못한경우 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주변 직장인들에게 물어보면 인원 충원은 안 해주고 일이 너무 많다 보니 연차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업직의 경우 연차를 써도 하루 종일 전화가 오기 때문에 연차를 쓰나 마나 시피 지나가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연차 휴가수당 계산 공식

1일 8시간, 주5일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주휴시간을 포함해 월 근로시간은 209시간으로 계산됩니다.

  • 연차휴가수당 = 1일 통상임금 X 미사용 연차 갯수
  • 시급 = 통상임금 ÷ 209시간
  • 1일 통상임금 = 시간급 X 1일 근무시간

 

위 계산식으로 계산되는데요. 이야기로 풀어볼까요?

 





통상임금이라고 하면 월 급여와 상여금을 12로 나눈 값을 더합니다.

만일 월 급여가 400이고 1년간 상여금이 120만 원 일 경우 상여금을 12로 나눈 10만 원과 월 급여 400만 원을 더해 410만 원이 통상임금이 됩니다.

통상임금은 월 근로시간으로 나눠 시급이 나오게 됩니다.  410만원을 209시간으로 나눠 시급을 정하고 8시간을 곱합니다.

시급이 19,610원이며, 1일 수당은 156,880원 정도가 됩니다.

 

이제 1일 수당이 나왔기 때문에 그 수당을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날에 곱하면 됩니다.

연차를 4일을 사용하지 못했다면 156,880원 x 4 = 627,520원이 됩니다.

 

연차사용촉진제

연차사용 촉진제도는 기업에서 근로자가 어떻게든 쉴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만든 제도인데요. 최근 이 좋은 제도를 악용하는 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연차사용촉진을 회사에서 시행했을 경우 직원이 사용하지 않은 연차를 돈으로 받기 어렵습니다.

 

연차 사용 촉진제는 1차와 2차로 나눠져 있는데요.

1차 연차 사용 촉진제는 연차 만료 6개월 ~6개월 10일 사이에 근로자에게 서면으로 사라질 예정이라고 알려주고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카드 포인트처럼 사라지니 빨리 사용하세요 하고 알려주고 사라지면 보상해 주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2차 연차 사용 촉진은 1차에 알렸는데도 연차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사용 2개월 전 회사에서 휴가 기간을 정해서 서면으로 근로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강제로 연차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때 사용 연차인을 조정하지 않고 회사를 나와서 일을 해도 연차를 사용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면으로 꼭 이야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서면은 글이나 문자, 이메일 등 입니다. 말로 하면 안되는 것이죠.




연차 사용 촉진제의 편법 악용 사례

이 촉진제도를 제대로 악용하는 기업이 있는데요.

  1. 연 초에 1년의 샌드위치나 명절 앞 뒤로 휴가를 강제로 지정하거나 임의의 날을 지정해서 연차를 사용한 것으로 처리합니다.
    눈치 보느라 쉬지 못하는 사원들에게는 꿀 같은 휴가 이지만 생산직이나 영업직과 같이 업무가 몰려서 나와야 하는 직원들에게는 사라지는 연차입니다.
  2. 회사에서 일률적으로 연차의 일부를 사용촉진했다고 차감을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연차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며, 만일 15일 중 10일을 사용촉진 했다고 간주하고 연차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10일보다 적게 사용해도 10일은 까고 남은 5일만 돈으로 주는 것 입니다.

 

연차를 돈으로 못 받았다면 노동부에 신고하세요

1차, 2차 촉진 시기를 꼭 남겨두세요. 날짜를 지키기 못했거나 촉진하지 않았다면 받을 수 있어요.

노무수령 거부라고 해서 연차인 날 아무렇지 않게 일을 시키고 업무지시를 했거나 비자발적으로 출근 지시를 받았다면 녹음, 메일 등으로 기록하면 됩니다.

 

여기서 일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나왔다면 받을 수 없으며, 회사에서 나와서 일합시다. 하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에는 앞으로도 계속 봐야 하기 때문에 이의 제기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퇴사 또는 이직을 앞두고 있다면 권리를 주장하기 더 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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