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 다녀온 고성 다이노 캠핑자엥 대해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여름 휴가철에는 숙박비가 너무 비싸서 휴가비의 절반 이상을 숙박비로 사용하게 됩니다.
저는 남해로 휴가지를 정하고 숙박비를 아낄 겸 캠핑장에서 숙박을 해결했습니다.
경상남도 고성 다이노 캠핑장 후기
통영을 가기 위해 숙소로 잡은 캠핑장은 고성 다이노 캠핑장입니다.

고성 다이노 캠핑장은 땅끝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바라는 바다 뷰, Sea View 입니다.
휴가철에는 캠핑장이 오히려 붐비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즐거운 캠핑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여름은 그늘만으로 버틸 수 없어서 에어컨을 구매하시는 분도 계시죠?
제가 잡은 자리는 E6 입니다.

캠핑장의 가장 안쪽 바다가 보이는 자리 입니다.
철창이 없다면 멋졌겠지만 철창이 없으면 너무 위험하죠 바로 앞은 낭떠러지입니다.
고성 다이노 캠핑장은 카라반도 많이 있는데요.

카라반과 글램핑, 펜션 옆의 사이트는 예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에어컨 실외기가 펑펑 돌아가기 때문에 너무 시끄럽습니다.
하지만 제가 잡은 자리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멀었기 때문에 아주 조용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라 정말 텅텅 비어있네요.
고성 다이노 캠핑장 KIDS 놀이터

캠핑장의 실내 놀이터는 하루 종일 에어컨이 돌아갑니다.
뜨거운 여름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서 시설을 자세히 보면 많이 노후되어 있습니다.

들어가 자마가 시원한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찔렀는데요. 그 이유는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천정은 누수가 되었는지 물 얼룩이 가득했습니다.

놀이 시설 많은 부분이 노후되어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역시 놀지 않게 되었어요.
고성 다이노 캠핑장 수영장
수영장의 규모는 꽤 컸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평일이였기 때문에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요.
물에 들어갔을 때 물에서 약간 구린내가 났었어요. 근처에 정화조가 있나? 하면서 놀았는데요.

물 색깔 다른것 보이시나요?
저희가 물놀이 한 요일은 수요일, 지금 사진은 목요일인데요. 목요일부터 사람이 많이 예약했는지 물을 교체했습니다.
어제 저희가 놀았던 물은 물이 썩은 것이었어요. 다음날 정말 화가 났어요.
입실할 때 물놀이 비용을 따로 받았기 때문에 더 화가 났어요.
아이 한 명당 만 원이었나? 추가 비용을 요구했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샤워실 곰팡이가 심했는데 그 부분을 하얀색 실리콘으로 메꾸어 놓아 깨끗한 것처럼 보이려 하는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샤워장의 바닥은 청소가 잘 되어있지 않아서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어요.

바닷가라 그런지 몰라도 부식된 부분이 많아서 안타까웠어요.
개수대 사이사이로 틈이 많은데 그 부분도 많이 더러워져 있었습니다.

여러분 중 화장실을 가까이 두고 싶은 분은 바로 B-10 사이트를 잡으시면 됩니다.
5발자국만 걸으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요.
편의시설은 별로였지만 바다를 볼 때만큼은 좋았던 고성 다이노 캠핑장.
아이가 없다면 편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4시간 30분을 달려간다면 아마 저는 다른 곳을 예약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고성 다이노 캠핑장 솔직 리뷰였습니다.